"1인분에 17,000원?"…'나혼자' 세얼간이, 물곰탕 5인분 주문 착오에 당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첫 식사 물곰탕부터 '세 얼간이'를 당황하게 했다.

4일 밤 MBC '나 혼자 산다'에선 배우 이시언, 만화가 기안84, 가수 헨리 등 '세 얼간이'의 결성 1주년 기념 울릉도 여행 편이 방송됐다.

이시언, 기안84, 헨리 세 사람은 울릉도행 배 출발에 앞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포항의 물곰탕 식당을 찾았다. 식당에선 헨리만 맵지 않은 맑은 탕으로 주문했다.

하지만 막상 테이블에는 푸짐한 양의 맑은 탕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던 개그우먼 박나래도 의아해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주문을 잘못 받아 맑은 탕 3인분, 매운 탕 2인분으로 주문이 들어갔던 것. 게다가 세 사람은 시간을 잘못 계산해 식사 시간도 단 10분 밖에 여유가 없었다.

다급한 마음에 이시언은 계산부터 하기 위해 "얼마예요?" 물었다. "1만7천원"이라는 답에 현금을 지갑에서 꺼냈는데, 사실은 1인분에 1만7천원이었던 것이다.

모두들 화들짝 놀라며 "일단 먹어. 비싼 거다"며 서둘러 식사를 했고, 그 사이 매운 탕 2인분까지 나왔지만, 짧은 여유 시간에 비싼 물곰탕을 모두 먹지도 못하고 자리를 떠야 했다. 다행히 식당에선 주문 착오 때문에 식사비를 덜 받았다.

이시언은 "우리가 아침부터 1만7천원짜리 물곰탕 5인분을 시켜서 10분 동안 먹고 있다"며 만만치 않은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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