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국 비자를 발급받고 피츠버그로 컴백한 강정호(31)의 소식에 피츠버그 동료들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7일(한국시각) 강정호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강정호가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으면서 복귀의 길이 열린 것이다.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가 아주 오랜 과정 끝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들도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외야수 그레고리 폴랑코는 강정호의 복귀 소식에 "강정호가 돌아온다고? 정말인가? 최고의 뉴스다"라고 크게 기뻐했다.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2주 전에 전화를 해서 '나 돌아간다'고 하더라. 믿지 않았다"라면서 "우리는 강정호가 돌아오는 것을 환영한다. 우리에게 강정호는 좋은 사람이고 또한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강정호는 우선 미국 플로리다로 날아가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벨리는 "그가 뛸 수 있는 준비를 마친다면 우리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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