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가수' 이선희, 4년이나 정치인 활동한 이유는?

[마이데일리 = 김지원 기자] 가수 이선희가 참여한 평양 공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3일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 우리는 하나'가 25일 MBC에서 방송됐다.

방송에서 이선희는 북한 가수 김옥주와 함께 'J에게'를 열창했다. 고운 목소리로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가수로서 고평가를 받으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이선희지만, 지난 1991년 최연소 서울 시의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선희는 앞서 SBS '힐링캠프'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선희는 1991년, 27세의 나이로 서울시 시의원으로 당선돼 4년동안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정치를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었다"며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해오고 있었는데 내가 나서서 그런 걸 사회 문제로 이슈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정치인으로 활동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선희는 "시의원을 4년동안 할 때는 너무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었는데, 끝날 때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조용히 끝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후크 엔터테인먼트]

김지원 기자 jiwon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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