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母, 남편의 깜짝 생일 이벤트에 '오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승현의 어머니가 남편의 생일 이벤트에 눈물을 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의 어머니 생일을 맞아 벚꽃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들이에서도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사늘한 분위기가 흘렀다.

그러던 중 김승현의 아버지가 집이 아닌 다른 곳으로 차를 몰았다. 아내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장인의 산소에 간 것. 김승현의 아버지는 “승현 엄마가 너무 외로워하고 만날 울면서 ‘나 혼자 뿐이다’고 해서 생일 때 이벤트로 찾아뵈야겠다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절을 하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쏟아냈다. 무려 25년 만의 아버지 산소 방문이라고.

김승현의 아버지는 “장인어른이 재혼을 하셨다. 본처 자식이 두 명 있었다. 승현 엄마와 바로 밑에 남동생이 있는데 그 남동생이…”라고 말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남동생이 사고로 좀 그랬다. 광주 민주화 운동 때 거기 가서…. 아버님이 아들 때문에 술을 드셔서 일찍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승현의 어머니는 “사실 남편이 고마웠다. 그렇지 않으면 아버님 산소를 더 늦게 찾아뵈었을 건데 이번 기회에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고”라며 남편의 마음 씀씀이에 고마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