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루머는 잊고, 스포일러는 절대 피해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드디어 오늘(25일) 개봉했다. 예매율은 96%를 넘었다. 예매 관객수 역시 115만명을 돌파했다. 그야말로 ‘광풍’이다.

루소 형제 감독은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을 펼쳤다. 그만큼 영화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개봉과 동시에 일각에서 자세한 스토리를 알려주며 예비관객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무엇보다 그동안 전해들은 루머를 모두 잊는 것이다.

한때 마블과의 계약이 끝난다는 이유를 들어 유력 히어로들이 죽는다는 것이 정설처럼 떠돌았다. 인피니티 스톤의 핵심 중 하나인 소울스톤이 어느 곳에 묻혀있다는 루머도 제법 그럴싸하게 예비관객을 홀렸다. 지난 2편에서 죽었던 히어로가 다시 살아 돌아온다는 낭설도 인터넷에 돌아다녔다. 최근엔 뜬금없이 실버서퍼가 등장한다는 허무맹랑한 풍문도 흘러나왔다.

이 외에도 마블팬들의 그럴듯한 추측이 쏟아졌다. 이런 루머들은 영화를 감상하는데 방해만 될 뿐이다. 가장 확실한 ‘단서’는 지난 18편의 마블영화에 담겨있다. 루머를 믿지 말고 그동안 못봤던 마블영화를 보고 나름대로 추리를 하는 것이 더 재미있게 관람하는 방법 중 하나다.

루머를 잊어도 스포일러라는 지뢰밭이 남아있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까지는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타노스는 침묵을 원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의 지휘 하에 영화 사상 최초로 전체 분량을 IMAX로 촬영, 스크린을 남김없이 채우는 스케일까지 일찍부터 2018년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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