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BO 리그 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아깝게 놓쳤던 넥센 우완투수 최원태(23)가 LG를 상대로도 호투했으나 이번에도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최원태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⅓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는 지난 18일 고척 NC전에서 7⅓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비록 퍼펙트게임은 무산됐으나 9이닝 1실점 완투패로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원태는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채은성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이어간 것이다. 5회말 채은성, 6회말 유강남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그런데 7회말이 문제였다. 1사 후 이형종에 중전 안타, 오지환에 좌전 안타를 맞고 김성민과 교체된 것. 결국 최원태가 내보낸 주자 2명은 박용택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 때 모두 득점하고 말았다.

[넥센 최원태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넥센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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