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잊혀졌을까봐 걱정"…'러브게임' 솔리드, 21년 만에 뭉친 완전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1년 만에 뭉친 솔리드가 완전체로 라디오에 출연, 추억을 자극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21년 만에 다시 뭉친 그룹 솔리드가 출연했다.

솔리드는 지난 달 22일 새 앨범 '인투더 라이트'(Into the Light)를 발표하며 완전체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김조한은 “너무 오래 됐으니 잊을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활동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루머도 있었다. 이준은 은행, 금융업, 주유소에서 일한다는 소문에 대해 “다 아니다”며 부동산 사업 중이라 밝혔다. 그는 “솔리드 할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 부동산 투자를 하다가 어떻게 돼서 본격적인 비즈니스가 되게 됐다. 그걸 꾸준히 20년 이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소현이 “사업이 엄청 잘 돼서 솔리드 앨범을 취미로 한다는 소리가 있다”고 장난을 치자 이준은 “잘 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솔리드 활동이) 취미라기보다 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시간이 안 맞았다. 누구랑 소속돼 있는 게 아니고, 같은 마음이 있고, 시간이 다 맞아 이번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콘서트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정재윤은 “이번 콘서트 때 (이번 앨범) 전곡 다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조한은 “그리고 옛날 것도 들을 수 있다. 옛날 음악도 추억들이 많이 있어서 어떻게 무대를 구성할지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솔리드는 자신들의 추천곡에 얽힌 추억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예전과 다름없는 감미로운 아카펠라로 귀를 사로잡았다. 박소현은 “아무 준비 없는 상태에서 부탁드린 건데 옛날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며 물개 박수를 쳤다.

이날 솔리드는 20년 만에 박소현과 함께 라디오 생방송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김조한은 “(솔리드 멤버들, 박소현과) 같이 하니까 옛날 생각이 많이 나 즐거웠다”, 조재윤은 “(박소현과 만난 건) 10년이 됐지만 (라디오 생방송은) 20년 만에 방송을 같이 했다. 너무 옛날 생각이 나고 익숙한 느낌인 것 같다”, 이준은 “너무 좋았다.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박소현 씨랑 하면 참 행복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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