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세진 2G 연속 난조, 롯데전 2⅔이닝 5실점 강판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박세진(21, KT)이 롯데를 만나 고전했다.

박세진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82개.

KT 영건 박세진이 시즌 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 첫 두 경기서 연달아 호투를 펼쳤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수원 SK전에서 3피홈런을 포함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난조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2루타와 문규현의 볼넷으로 1회를 출발한 박세진은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이대호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곧바로 민병헌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헌납했다.

다만, 이병규의 안타, 신본기의 사구로 이어진 2사 1, 2루 위기는 나종덕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극복했다. 1회 투구수는 무려 41개.

2회에는 잠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것.

3회에도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하며 순항했지만 3루수 황재균이 실책을 범했다. 이후 민병헌, 한동희의 안타에 2사 만루가 됐고, 나종덕에게 10구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박세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0-5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서 신병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신병률이 전준우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박세진의 자책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박세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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