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 KPGA 개막전 우승…생애 첫 정상등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가람이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전가람은 22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파72, 7076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KPGA 데뷔 후 27개 대회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포천에 거주하는 그는 2015년 3월부터 7월까지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캐디로 일했던 독특한 경력도 있다.

4라운드서는 6번홀에서 이글을 잡았고, 2번홀, 4번홀, 11~12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13번홀에선 보기를 범했다. 경기 후 전가람은 "기분이 정말 좋다. 말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나를 응원하기 위해 연천군에서 많은 갤러리들이 오셨는데 감사하다. 그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이번 시즌 목표가 첫 승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뤄져 당황스럽기도 하다. 오늘 이후로 새로운 목표를 세울 것이다. 아마 제네시스 대상에 도전하는 것으로 변경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박효원이 11언더파 277타로 2위, 김우현, 김재호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이태희, 함정우, 김성용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 이기상, 김진성, 양지호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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