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안타 14득점' KIA, 두산에 10점차 완승…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2연패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14-4로 이겼다. KIA는 2연패서 벗어났다. 12승11패로 3위를 지켰다. 두산은 4연승을 마감했다. 18승6패로 단독선두.

KIA가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로저 버나디나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후속 김주찬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31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6호.

KIA는 3회초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좌전안타, 나지완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정성훈이 우중간 안타를 쳤으나 두산은 중계플레이에서 실책이 나왔다. 최형우와 나지완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정성훈은 2루에 들어갔다. 최원준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민식이 비디오판독 끝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정성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 4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는 바뀐 투수 변진수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38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5호. 계속해서 2사 후 나지완의 우중간 2루타,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 최원준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1사 후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때렸다. 버나디나의 타구 낙구지점을 두산 중견수 박건우가 놓치면서 1사 2,3루 찬스가 조성됐다. 김주찬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난 뒤 나지완이 김정후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를 공략, 비거리 130m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중전안타, 박세혁의 1루수 땅볼, 백민기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최주환의 중전적시타로 마침내 1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는 7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의 볼넷, 서동욱의 좌전안타, 이명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지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4점째를 뽑았다.

두산은 8회말 1사 후 허경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조수행의 좌중간 1타점 3루타, 정진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9회말에는 박세혁의 우선상 2루타와 백민기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또 추격했다. 그러나 이미 승패가 갈린 뒤였다.

KIA 선발투수 팻딘은 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박정수, 유승철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22안타를 합작했다. 버나디나가 홈런 1개 포함 4안타 3타점 4득점, 나지완이 3안타 3타점 3득점, 김주찬이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변진수, 김정후, 박신지, 김승회가 이어 투구했다. 타선은 8안타를 합작했으나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는 없었다.

[KIA 선수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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