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축구, 호주 꺾고 女아시안컵 2연패 달성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 여자축구가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4년 전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했던 일본은 또 다시 호주를 제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별예선에서 한국을 제치고 4강에 오른 일본과 호주는 각각 준결승에서 중국과 태국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전반 14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호주가 실축하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호주의 공세를 잘 막아낸 일본은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교체로 들어온 요코야마가 하세가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호주 골망을 갈랐다.

일본은 남은 시간 호주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중국이 태국을 3-1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윤덕여 감독이 이끈 한국 여자대표팀은 4강에 들지 못했지만 5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을 완파하고 내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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