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과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

1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13호 법정에서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블랙넛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키디비는 지난해 5월 블랙넛의 앨범 발매 행위 등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통신매체 이용 음란)위반, 예비적으로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1차 고소했다.

블랙넛은 자작곡 '투 리얼'(Too Real)에 키디비를 언급하며 성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를 노래에 담았다. 또한 공연 등에서 키디비를 언급하며 성적 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행동 등을 했다.

재판부는 키디비에 증인으로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키디비는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날 법률 대리인은 "키비디의 참석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키디비가)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 언제 나올 수 있을지 확답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장은 다음 기일에는 출석할 수 있도록 하게 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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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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