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달 연장 결승타' LA 다저스, 젠슨 불쇼에도 3연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의 난조에도 불구, 연장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9회초까지 3-1로 앞서고 있었으나 9회말에 등판한 마무리투수 젠슨이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면서 연장 승부로 향해야 했다.

젠슨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에릭 호스머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90마일 커터를 던졌으나 결과는 호스머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헌터 렌프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을 때만 해도 1점차 승리를 예감케했으나 프랜치 코데로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흐름을 차단하지 못했다.

코데로에 2루 도루를 내준 젠슨은 보크까지 저지르며 코데로를 3루로 보내고 말았다. 이이 체이스 헤들레에 우전 적시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내준 젠슨은 오스틴 헤지스를 삼진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위기를 겪었으나 실점하지 않으면서 고비를 넘겼고 12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한 뒤 카일 파머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또 2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으며 시즌 전적 7승 9패를 기록했다. 현재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7승 12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야스마니 그랜달.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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