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의 사직 첫 타석, 환호로 반겨준 롯데 팬들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강민호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타석에 들어서자 사직구장에서 환호성이 나왔다.

강민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에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은 강민호의 삼성 이적 후 첫 사직구장 방문이었다. 롯데에서 프로에 데뷔해 14시즌을 활약한 그는 이번 시즌에 앞서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 유니폼을 택했다.

강민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롯데 팬들은 환호성과 함께 강민호의 첫 사직구장 방문을 환영했다. 강민호는 이에 헬멧을 벗고 1루와 중앙 관중석의 팬들을 향해 차례로 고개를 숙이며 정든 롯데 팬들을 향해 예의를 표했다.

다만, 첫 타석 결과는 범타였다. 강민호는 브룩스 레일리의 초구를 노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진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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