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QS' 류현진, 2점대 방어율 지켰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2점대 방어율(평균자책점)을 사수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2.79에서 2.87이 됐다.

시즌 첫 등판인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에 그친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투 속 방어율도 7.36에서 2.79로 내렸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회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 것.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또한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을 이용해 삼진도 9개나 솎아냈다.

3회부터 상대 타자를 완벽히 제압한 덕분에 방어율 역시 2점대를 사수했다. 이날 등판 전 기록인 2.79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2.87로 수준급 방어율을 유지했다.

팀이 6-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긴 류현진은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2승째를 챙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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