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T파울' 박범재 심판, 잔여경기 출전정지·제재금100만원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L이 박범재 심판에게 미숙한 경기운영을 이유로 잔여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KBL은 16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4일 열린 서울 SK와 원주 DB의 2017-2018 챔피언결정전 4차전 4쿼터 종료 17초전 이상범 DB 감독에게 테크니컬파울 경고 선언에 따른 미숙한 경기운영을 한 박범재 심판에게 잔여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라고 전했다.

박범재 심판은 해당 상황에서 이상범 감독의 판정 항의에 대해 T파울 경고를 선언했으나, 이미 지적된 테크니컬파울 경고 누적으로 테크니컬파울이 주어지면서 판정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재정위원회는 "테크니컬파울 경고는 심판의 재량에 따라 부과가 가능하지만, 테크니컬파울 경고 누적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점과 당시 경기 진행상 테크니컬파울 경고 부과 필요성에 대한 판단이 부족했다. 또한 남아있는 경기의 중요성과 심판부의 집중력 제고를 위해 제재하기로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종료 후 퇴장하지 않고 경기본부석에서 항의를 한 DB 이효상 코치에게 제재금 50만원, 이흥섭 차장에게 경고를 부과했다.

[박범재 심판(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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