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숲속의 작은집' 소지섭X박신혜, 달라도 너무 달라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숲 속의 작은 집' 소지섭과 박신혜가 극과 극의 생활 패턴을 보였다.

1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숲 속의 작은 집' 2회에는 피실험자 박신혜, 소지섭의 자발적 고립 생활기가 그려졌다.

소지섭과 박신혜는 2박3일의 생활을 또 시작했다. 이들은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야하는 미션이 주어졌고, 박신혜는 옷걸이가 내내 신경이 쓰여 옷걸이 만들이에 돌입했다.

박신혜는 "어떻게 하면 공들여서 더 잘 만들 수 있을까?"라며 고민했고 나뭇가지들을 주워와 톱질과 망치질, 사포질을 하며 열심히 옷걸이를 만들었다. 이어 수건걸이까지 척척 만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얻어지는 당연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보니까 당연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또 만들어보니까 재미도 있었다"라며 "좋은 점은 내 손을 탄 그 흔적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만든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나무도 내가 마음에 들고 필요로 한 크기로 만드니까 완성되고 나서 뿌듯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와 달리, 소지섭의 라이프스타일은 간단명료였다. 그는 옷걸이를 나무가 아닌 줄에 묶어 만들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빠르게 만들어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열쇠걸이 또한 나사 못 하나를 빠르게 벽에 박아 만들어 박신혜와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또 두 사람은 요리를 하는 모습도 달랐다. 소지섭은 소고기와 채소를 팬에 넣고 소금, 후추만으로 간을 해 식사를 했다. 굽기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소지섭은 말 없이 식사를 했고, 조용하고 진지한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

박신혜의 요리법은 명량하고 밝았다. 그는 "고등어 조림을 해보겠다"라며 요리를 했고, 보글보글 끓는 조림과 김치, 밥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며 뭐든지 척척 해내 눈길을 끌었다.

박신혜는 요리를 하며 "음악이 없어서 심심하긴 했는데 온전히 요리에 집중할 수 있어서 그게 좋았던 것 같다"라며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미션의 긍정적인 효과를 전했다.

소지섭과 박신혜는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보여줘, 그 속에서 비교하는 재미 또한 느끼게 하고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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