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최희서 "출연 선택 이유, 대본이 날 사로잡았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최희서가 케이블채널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 첫 방송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박열'에서 리얼한 일본어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최희서는 "한국어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대로, 고등학교 교사이자 스타 셰프를 남편으로 둔 한정원 역을 연기하게 됐다.

정원은 겉보기엔 다 가진 듯하지만, 존경받는 교사와 이상적인 아내가 돼야 한다는 강박에 갇혀 그 스트레스로 인해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 최희서는 이러한 정원을 "네 친구 중 가장 겁도 많고 감정적이며 마음이 여리다"고 표현했다.

작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대본을 꼽은 최희서는 '미스트리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보고 싶은 이야기인지, 우리가 함께 공감하고 싶은 인물들인지가 저에게 가장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미스트리스'의 대본은 압도적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재미와 의미가 함께 균형을 이룬 대본이라고 생각했다"며 "'연애시대' 때부터 팬이었던 한지승 감독님의 차기작이라는 소식도 기대감을 더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희서는 분노조절장애 캐릭터 몰입을 위해 "정원의 내면에 있는 불만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영어 교사를 소개받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최희서는 "정원의 캐릭터를 잘 해내느냐보다 세 친구와 잘 조화를 이루며, 네 여성의 연대로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이번 작품의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미스트리스'는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 첫 방송된다.

[사진 = OC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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