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차이나] 국제기구, 中 '우상연습생' 표절판정 "'프듀101'과 매우 유사"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텔레비전 포맷과 저작권을 보호하는 국제기관 포맷인증및보호협회(Format Recognition and Protection Associatoion, FRAPA)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의 표절을 지적했다.

9일 포맷인증및보호협회 측에 따르면 최근 종영한 '우상연습생'은 한국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과 표절 유사도가 100만점에 88점에 이른다고 판정했다.

이러한 수치는 그동안 포맷인증및보호협회를 통해 판정된 표절 유사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앞서 Mnet 측은 "콘셉트와 구성, 진행 방식, 편집 방식, 세트 디자인 요소 등이 2016년과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101'의 그것과 상당 부분 유사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정식 포맷이 중국으로 수출됐고, 곧 방송을 앞두고 있다.

'우상연습생'은 방송 초반에도 '프로듀스 101'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중국 내에서 받았다. 하지만 방영이 지속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28억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판빙빙 동생 판청청,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저스틴, 정정이 최종 합격해 나인퍼센트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우상연습생' 공식 웨이보, Mnet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