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원투 "박진영 '노바디'로 2시간 훈계, 계산도 안 하고 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원투가 박진영에게 2시간 동안 훈계 받았던 사연을 폭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원투와 쥬얼리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원투 송호범은 박진영에 대해 "어느 정도 완벽주의자시냐면 우연히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만났다"며 운을 뗐다. JYP를 떠난 후 4년 만에 세 사람이 마주쳤다고.

그는 "그 때 '노바디'가 엄청나게 잘 됐다.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너무 반가워서 '형님 최고십니다. 노바디 노바디 벗 츄'라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표정이 딱 변하면서 '호범아 너 아직도 노래 그렇게 하고 다니냐'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다른 곳으로 가던 박진영이 원투가 있는 테이블에 앉았고, JYP의 소울을 녹여내 '노바디'를 부르는 법을 알려줬다고.

송호범은 "2시간 동안 계속 '해봐'라고 했다. 형님한테 가르침을 받았다. 그걸 가르치시면서 계속 안주를 시켰다. 저희도 해물라면 하나 시켜놓고 있었는데 산낙지, 꽃새우, 자연산 전복, 자연산 멍게를 시켰다. 그런데 그렇게 혼내시고 계산도 안 하시고 그냥 갔다"고 말했다.

이어 원투 오창훈이 "중요한 건 갑자기 취하셨다"고 덧붙여 현장에 있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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