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선다방', 봄바람타고 온 '설레는 맞선'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선다방'이 살랑살랑 봄바람을 타고 왔다.

1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선다방' 1회에는 가수 이적, 배우 유인나, 개그맨 양세형과 아이돌 SF9로운이 연애지기가 되어 일반인 출연자들의 맞선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인나는 "주변 사람들이 내게 연애 상담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진심으로 다가가서 연애 조언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분위기 메이커 양세형은 "이러다가 혼자 나이만 계속 먹을 것 같다. 모르겠다. 그래서 나한테 '선다방'이 꼭 필요할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결혼 경험자 이적은 "로맨틱한 감정과 더불어, 평생을 함께할 팀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출연자들 중 유일하게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자인 로운은 "홀서빙을 해봤다"라고 말해 세 멤버들은 안심케 했다.

이날 맞선은 총 4번이었다. 가장 첫 번째 맞선에서는 여자가 일찍 도착해 떨리는 마음을 보였다. 유인나 또한 "떨려"라며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너무 예쁘다!"라고 출연자의 긴장을 풀어줬다.

첫 맞선은 제약회사 신입사원 남자와 모태솔로인 여자였다. 남자는 여자에게 "이렇게 예쁜 분이 나오실 줄 몰랐다"라고 말을 했고, 여자는 활짝 웃어보였다. 양세형은 "쿠키 같은 거 드릴까요"라며 아이디어를 냈고, 그 덕분에 두 사람이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돼 눈길을 끌었다.

맞선남이 화장실을 간 사이, 소리 방지를 위해 이적은 기타를 연주하며 '하늘을 달리다'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맞선남은 "식사하러 가실래요?"라며 맞선녀에게 데이트를 이어갔다.

두 번째 맞선은 38세 CEO 남자와 35세 미술학원 강사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서로의 말을 진중하게 들어줬고, 순탄한 대화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1, 2번째 맞선의 결과가 나오지 않고 1회가 종료, 두 커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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