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호텔' 노사연 "돌발성 난청으로 보청기 착용 中"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노사연이 돌발성 난청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LIVE, tvN '달팽이 호텔'에서 노사연은 노사봉에게 "우리 점점 가면 갈수록 귀가 없어. 가는 귀가 먹어"라고 토로했다.

노사연은 이어 이경규에게 "안 그래? 귀 좋아?"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난 잘 들린다"고 답했다.

이에 노사봉은 "동생은 귀가 좀 안 좋아. 노래를 너무 '아~~~~ㄱ' 해서. 동생 노래는 다 힘들잖아. 그러니까 귀가 좋을 수가 없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노사연은 "돌발성 난청이 왔다"며 "내가 난청으로 인한 사건 얘기해줄까? 웃픈 얘기가 있어. 김용만이 '이번에 캐나다로 하이스쿨 간다' 그러더라고. 그런데 다 듣고 난 다음에 좀 이상한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용만아 근데... 네가 왜 하리수랑 캐나다를 가니?'라고 물어봤다. 내가 그렇게 들어"라고 털어놨다.

노사연은 이어 "남편 말을 잘못 들어가지고 엄청 많이 싸웠어. 그래서 우리 남편이 '아, 귀가 안 좋았구나' 이걸 알아가지고 이제는 말을 내 앞에서 정확하게, 크게, 또박또박 한다. 입모양도 같이. 그리고 나 지금 보청기 꼈다"고 덧붙였고, 이경규는 "눈이 안 좋으면 안경 쓰듯이 귀가 잘 안 들리면 보청기 끼는 거지"라고 위로했다.

[사진 = OLIVE, tvN '달팽이 호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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