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윤시윤vs주상욱, '형제의 난' 결국 시작되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 속 배우 윤시윤과 주상욱이 멱살잡이를 하고 있는 '일촉즉발' 순간이 공개됐다.

31일 방송될 '대군' 9회 분에서는 윤시윤과 주상욱이 상복을 입은 채 멱살을 움켜쥐는, 대치장면이 담긴다.

극중 이휘(윤시윤)와 이강(주상욱)이 상중임을 알리는 흰 상복을 입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로를 노려보고 있는 상황. 휘는 싸늘히 굳은 얼굴로 "영원히 아무도 모를 줄 아셨습니까?"라며 전의를 드러내고, 반면 강은 얼굴이 새파래졌다가 점점 붉어지더니 격분, 휘의 멱살을 잡아챈다. 하지만 휘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오히려 차분하게 강을 노려보면서, 강은 더욱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 휘와 강의 180도 달라진 관계의 변화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간 항상 강이 먼저 도발, 휘는 당하고 참는 모습을 보여 왔던 터. 하지만 휘가 의미심장한 말로 강에게 일침을 날리고, 강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이성을 잃고 마는 모습으로 앞으로 형제의 핏빛 전투가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사건들로 인해 후반부에서는 지금까지 보다 더 강한 박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당하기만 했던 동생이 형을 대적하고, 그에 더 강하게 반발하는 구도로 인해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계속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드리워진다. 오늘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대군'은 3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예인 E&M, 씨스토리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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