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정글' 김병만, 남극行으로 중도 하차…부족원 6人 극복할까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정글의 법칙' 정글의 지주, 족장 김병만이 없었지만 부족원들은 강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서는 족장 김병만 없이 살아가는 배우 김성령, 가수 김종민, 모델 김진경, 배우 조재윤, 그룹 SF9 로운, 조윤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족장 김병만은 멤버들에게 큰 물고기를 잡아다 주겠다는 의지 하나로 바다 대어사냥에 나섰다. 생각보다 강력한 파도와 물살에 김진경은 크게 걱정했다. 그러나 김병만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전한 끝에 대어 3마리 사냥에 성공했다.

사냥 후 생존지로 돌아간 김진경은 홀로 생선 손질에 들어간 김병만을 보고 달려갔다. 그는 족장의 옆자리를 사수하며 "배우고 싶다. 퍼스트 어시스턴트가 되어서 족장님이 팔을 뻗었을 때 도구를 가져다드릴 수 있는 호흡을 갖추는 게 제 꿈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김병만은 인터뷰를 통해 "여자 멤버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황무지 생존의 오른팔, 왼팔 같은 느낌이다"고 단단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황무지 속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 산으로 들어간 과일원정대 김성령, 로운, 김종민은 포도와 살구, 로즈메리를 발견했다. 특히 포도를 맛본 김성령은 황홀해하며 "화이트와인을 마시는 기분"이라며 환호했고 로운과 김종민 역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의기양양하게 생존지에 복귀한 과일팀은 수확한 과일들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비타민 음식에 반가워하며 향에 취했다. 한데 모인 부족원들은 각종 생선, 과일들을 풍족하게 식사를 마쳤다.

그러나 이내 족장의 충격적인 발표가 있었다. 김병만 홀로 남극 탐험 도전에 떠나게 된 것. 김병만은 "저는 남극에 가게 됐다. 일정이 오늘 출발하는 거다"라는 말을 들은 남은 부족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파타고니아 촬영 결정 이후 받은 연락이라 중도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

김병만이 대어에 집착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남은 부족원들에게 큰 선물을 남겨주고 싶었던 것. 부족원들은 "족장 없이 어떻게 살아가냐"며 서운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조재윤은 의연하게 "우리끼리 남은 우리만의 생존을 위해 최대 끝까지 가보는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성령은 "나 오늘 밤 안 잘 거다"고 귀여운 선전포고를 했다. 로운은 다음날 아침 족장이 늘 하던 불 피우기를 대신 행동하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신의 곡인 '맘마미아' 춤을 부족원들과 함께 추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더불어 부족원들은 김병만의 부재에도 불구, 아침 식사까지 안정적으로 준비했다.

하지만 부족원들은 모든 상황에서도 족장을 떠올렸고 "족장님 사랑한다"며 김병만을 그리워했다.

한편, 김병만 족장이 없는 6명의 병만족은 해발 5000m 고지인 최강 극지 생존기에 도전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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