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왕웨이중 "ML 데뷔전보다 더 긴장했다"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대만인 1호 KBO 리거 왕웨이중(26)이 역사적인 출발을 알렸다.

왕웨이중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개막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 NC의 4-2 승리를 이끌며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왕웨이중은 최고 152km까지 나오는 직구를 비롯해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LG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왕웨이중은 "첫 경기라 긴장이 많이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경기보다 더 관심이 많아 긴장이 됐는데 좋은 수비와 득점, 그리고 신진호의 좋은 리드가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 팀 승리에 계속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왕웨이중과 호흡을 맞춘 포수 신진호는 "직구가 좋지 않아 커터를 주문했는데 커터가 너무 좋아서 잘 들어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왕웨이중.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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