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아무말 대잔치"…'정글' 김성령X김종민, 아무도 예상 못한 의외 케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성령과 방송인 김종민이 아무도 예상 못한 의외의 케미를 만들어냈다.

2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파타고니아' 편에서는 병만족의 다양한 생존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김성령, 김종민의 케미가 돋보였다. 전혀 접점이 없는 두 사람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성격의 김성령은 순진한 김종민 놀리기에 재미를 붙였다. 김종민과 함께 별을 구경하며 "종민아. 별 하나만 따다줘"라고 요구해 김종민을 당황케 했다.

김성령의 장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난 달에 땅 사놨다. 팔더라고"라며 김종민을 속인 뒤 "지구 뷰다. 1000평에 4만원"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김종민에게 혼란을 줬다.

김종민은 김성령 말에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고, 결국 "진짜냐"고 순수하게 물었다. 김성령은 웃으며 "나중에 말해줄게"라고 말했고, 두 사람의 아무말 대잔치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과 김종민은 급류를 건널 때도 의외의 케미를 선보였다. 그룹 SF9 로운의 로프를 잡고 건너던 중 김종민은 김성령의 안전을 신경 썼다. 그러나 소리만 크게 지를 뿐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성령은 "종민이가 살짝 겁이 많은지 빨리 앞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어. 누나. 물살 쎄요' 했다"며 "알았다고. 빨리 가라고"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종민은 제작진이 "로프는 로운이가 묶었지만 성령누님은"이라고 운을 떼자 뿌듯한 표정으로 "네. 제가 잡고 왔죠"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은 "저한테 사람들이 웬만하면 의지 안하는데 성령 누나가 나한테 의지하더라"며 만족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김성령은 김종민의 설레발에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김종민 착각으로 남았다.

김성령과 김종민의 케미를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순수한 김종민과 그런 동생을 엉뚱하면서도 노련하게 놀리는 누나의 조합은 의외의 큰 재미로 다가왔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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