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터졌다 ‘쓰리 빌보드’ 5만 돌파, ‘문라이트’보다 빠르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던 올해 최고의 화제작 ‘쓰리 빌보드’가 지난 15일 국내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작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문라이트’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쓰리 빌보드’는 21일 하루동안 3,752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만 4,645명이다.

‘쓰리 빌보드’는 모두가 잊어버린 딸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로 이목을 집중시켜 세상과 뜨겁게 사투를 벌이는 한 엄마의 이야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타 아카데미 수상작들의 절반에 불과한 스크린 수로 6일 만에 관객 수 5만명을 돌파해 주목된다. 특히 개봉 7일차에 5만 관객을 돌파한 ‘문라이트’보다 약 80개가량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하루 앞서 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을 시작했다.

관객들은 "이게 영화다! 놀라운 연기와 각본! 오랜만에 N차 관람하면서 숨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영화를 만나서 행복하다"(seyo****_네이버), "긴말 필요 없이 그냥 진짜 재밌다"(ksof****_네이버), "단언컨대 올해 최고의 영화"(hyon***_네이버), "뭐 하나 흠잡을 곳 없이 감탄스럽다"(eyay****_네이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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