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엑소 수호, '웃는 남자'로 두번째 뮤지컬 무대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엑소 수호가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최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수호는 뮤지컬 '웃는 남자' 출연을 확정지었다. 수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뮤지컬 오디션에 성실히 임하며 열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로 우리에게 친숙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소설 '웃는 남자 L’ Homme qui rit'(1869)를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빅토르 위고가 자신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이라 꼽았던 '웃는 남자'는 시대의 욕망에 희생되어 기형적인 얼굴을 가진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의 비극적인 운명을 통해 뿌리 깊은 귀족제도와 부패한 왕정을 신랄하게 비판한 소설이다.

극 중 수호는 인신매매단인 콤프라치코스의 만행으로 입이 기이하게 찢긴 인물로 생각지 못했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는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 수호와 함께 가수 박효신도 그윈 플렌 역을 연기한다.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한 수호는 지난해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통해 뮤지컬에 첫 데뷔했다. 극 중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력과 가창력을 자랑하며 '뮤지컬돌'로 인정 받았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각각 공연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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