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자니 윤, 말문 닫은 근황 공개 "다 포기… 모든 걸 내려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코미디계의 대부' 자니 윤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븐'은 '우리가 외면한 원로 스타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년 전 한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후 현재는 치매를 앓고 있는 자니 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자니 윤은 자니 카슨의 '투나잇 쇼'에 동양인 최초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인물로, 40여전 한 한 회 출연료가 무려 한화로 3천여만원에 달할 정도였다. 18세 연하의 아내와 8년 전 이혼, 가족이 없는 그를 80세의 동생이 돌보고 있다.

자니 윤은 요즘 들어 잠을 자는 날이 많아졌으며, 한 번 잠이 들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고. 걱정된 지인이 자니 윤을 깨웠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지인들은 자니 윤에 대해 "아무 말도 못 한다"며 자니 윤이 의욕이 없냐는 질문에 "그저 다 포기했다. 가만 보면", "모든 걸 내려놨다"고 답했다. 또 누구와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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