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2' 변정수 "美 진출, 딸이 '이모'라 불러 다 접고 들어왔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어린 나이에 출산과 일을 병행했던 때를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2'에서는 변정수 남편 유용운이 스튜디오에 출연한 가운데 변정수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변정수는 "아이를 낳지 않나. 모델 한창 잘 나갈 때 아이를 갖게 된 거다. '어떻게 해야 하나' 했다"며 "너무 어린 나이니까 많은 사람들 중엔 아이를 포기하라는 사람도 있었다. '이제 끝이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인데 나이 어린애가 가정생활을 잘 꾸리니까 자연스럽게 TV 방송이랑 연결됐다"며 "그때 아기가 돌잔치를 한 후였다. 거기서 쇼에 발탁돼 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 그게 있더라. 역시 애가 어리니까 마음도 편하지 못하고 아이가 저를 엄마로 안 느끼더라. 저에게 '이모'라고 하더라"며 "'이건 아니다.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나' 했다. 너무 내 것을 쫓아가다보니 놓쳤다는 것을 딱 느꼈다. 그래서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또 "갔다 와서는 (남편에게) 좀 많이 서포트 받는 느낌이 든다"며 "또 드라마로 전향했는데 그 때부터 계속 쉴틈 없이 일만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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