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리턴' 박진희, 마지막 약물병 꺼냈다…악벤져스 한자리에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리턴' 인물들의 운명이 끝까지 치달았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31, 32회에서는 로마숫자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금나라(정은채)는 최자혜(박진희)가 과거 아이를 잃은 엄마 정인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김학범(봉태규), 오태석(신성록), 서준희(윤종훈)의 그간 악행을 모두 알게 되며 최자혜 변호를 맡았다.

이 가운데 로마숫자 살인사건 재판이 이어졌다. 최자혜는 정인혜임을 부인했다. 검찰은 최자혜가 정인혜이며 복수를 위해 사건을 계획하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사건과 관련된 증인들이 재판장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독고영(이진욱)은 최자혜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라졌던 약물 로쿠로니움병 한병을 찾았다. 최자혜가 정인혜임이 밝혀질 위기에 처했다.

금나라는 최자혜가 정인혜와는 무관하며 검찰의 추측으로 인해 연쇄살인범으로 몰렸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김정수(오대환), 김동배(김동영), 태민영(조달환)과 공범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재판 후 판결이 이어졌다. 김정수는 5년 형을 받았지만 최자혜, 태민영, 김동배는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후 최자혜는 취재진 앞에 서서 "다시 시작할 '리턴쇼'에서 로마숫자 살인사건 진범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태석은 김학범에게 살인 누명을 씌웠다. 이에 오태석, 김학범은 물론 강인호, 서준희의 사이는 계속해서 나빠졌다.

이 때 서준희가 오태석, 김학범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오태석, 김학범을 별장으로 불러 모았고, 강인호에게도 "내 식대로 할 거야"라고 엄포를 놓았다. 서준희는 독고영에게 전화해 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알리며 오태석, 김학범 자백을 받아 녹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방송 말미 최자혜는 어디론가 가기 위해 준비했다. 그는 로크로니움병 한병을 꺼내 들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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