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넥센이 LG를 완파하고 기분 좋게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넥센은 시범경기 4연패에서 탈출, 2승 4패 1무로 올해 시범경기를 마쳤다. LG는 4승 3패로 마무리.

이날 넥센은 김하성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LG를 누를 수 있었다. 김하성은 2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활약. 마운드는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등판해 최종 점검에 나섰다. 문성현, 김성민, 김동준, 이영준, 손동욱, 김선기가 이어 던졌다.

LG는 선발투수 임지섭이 4이닝 5피안타 6볼넷 7실점(6자책)으로 고전하면서 아쉽게 시범경기를 마무리했고 임지섭에 이어 등판한 차우찬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것이 눈에 띄었다.

넥센은 1회말 공격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서건창이 중전 안타, 김태완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2루 찬스를 이루자 김하성이 좌중월 3점홈런을 작렬했다.

2회말엔 1사 후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동원의 타구가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실책으로 이어진 뒤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3회말엔 김하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넥센의 5-1 리드.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시범경기 2,3호 홈런을 연타석포로 작렬했다.

넥센은 이에 그치지 않고 4회말 박동원의 볼넷과 마이클 초이스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김태완의 우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엔 2루수 백승현의 두 차례 실책에 편승한 넥센은 3점을 추가했다.

LG는 3회초 박용택의 우월 2루타로 잡은 2사 2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이 전무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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