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뜬다…오승환 마침내 미국 취업비자 획득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침내 미국 취업비자를 획득했다.

오승환의 에이전시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에 따르면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비자를 받고,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로 돌아왔다.

세인트루이스와의 2년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승환은 지난달 말 토론토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계속해서 자체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 등으로 컨디션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제 비자가 나오며 모든 제한이 사라졌다.

오승환은 올 시즌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실전 등판이 다소 지체된 오승환 입장에선 빠르게 시범경기서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텍사스 입단을 무산시킨 팔꿈치 상태도 정상이라는 걸 입증해야하는 상황.

토론토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총 8차례 시범경기를 갖는다. 푸른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의 첫 실전 등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승환.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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