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24일 잠실 두산-삼성 개막전 시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가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다양한 행사와 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식전행사는 태권도 시범단 '놀자'가 맡았다. 놀자는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팀이다. 기존 전통방식을 벗어나 화려한 동작과 군무를 선보인다. 이날도 태권도가 가진 힘에다 두산의 강인함을 접목시켜 'WINNIG TEAM DOOSAN'을 표현할 예정이다.

치어리더 팀의 개막 특별 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들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그라운드에서 선보인다. 이후 두산, 삼성 선수들이 1, 3루 라인선상에 도열하면 정운찬 KBO 총재가 2018시즌 KBO리그 개막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시구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맡는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혼신의 레이스를 펼쳐 벅찬 감동을 안겼다. 이상화 선수의 시구는 이번이 3번째로, 지난 2010년과 2014년에도 잠실 마운드에 섰다. 특히 당시 2경기 모두 승리로 이어지며 팬들은 '승리 요정'이란 별칭을 붙여줬다.

25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이 마운드에 선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멋진 시구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개막을 맞아 팬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우선 개막 2연전 동안 1루 내야광장에서 베어스여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팬들은 시즌 동안 여권에 도장을 받으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두산은 지난 2013년부터 베어스여권을 만들어 베스트여권 콘테스트 등을 통해 기념시구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또 개막 2연전 동안 한국타이어 교환권을 비롯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및 한식 레스토랑 ‘계절밥상’ 식사권, 인터파크 영화예매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상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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