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크로스' 고경표, 허성태 극약처방 집행유예…해피엔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크로스' 고경표와 전소민이 결국 해피엔딩을 맞았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16회(마지막회)에는 강인규(고경표)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심장마비였던 손연희(양진성)는 결국 깨어났고, 선림병원 이사장이자 그의 아버지 손영식(장광)은 죗값을 치르기로 했다. 연희는 "강선생과 고지인 선생을 만나게 해달라"라며 강인규와 고지인(전소민)을 불러달라고 말했다.

연희는 "모든게 나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자책했다. 지인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인규는 "그런 말 하지마라"라고 전했다. 연희의 몸 속에는 인규 아버지의 심장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

이어 연희는 "선생님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인규는 "정말 미안하다면 건강하게 살아달라. 우리 아버지가 못다본 세상, 못다 겪은 삶, 대신 보고 겪으며 살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김형범(허성태)은 언론에 "내가 왜 탈옥했는지 아냐. 거기 있으면 죽을 것 같았다. 내 말은 듣지도, 믿지도 않는다"라며, 의무관으로 있었던 강인규에 대해 폭로했다.

법원은 극약처방을 한 인규에 "초범인 점 등 모든 양형 조건을 고려해 자격정지 3개월을 처한다"라고 선고했다.

1년 후, 이주혁(진이한)은 "김형범이 와있다. 위독하다"라고 인규에게 전화를 걸었다. 인규는 과거의 악연은 잊고 김형범에게 한달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김형범은 응급실에서 결국 사망했고, 인규는 허탈한 표정으로 직접 사망선고를 했다.

인규는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난 많이 편해졌다. 악몽도 안꾸고 잠도 편하게 자. 그래도 여전히 아빠와 민주가 그립다. 보고싶다"라며 그리움을 표출했다.

이어 인규는 다시 의사로 복직하게 됐고 이식센터에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인은 반가워했고, 묘한 데이트 분위기를 보였다.

한편 '크로스' 후속으로는 오는 26일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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