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5경기·14⅔이닝 연속 무실점, LA 다저스는 석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도 타선 침묵에 패했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벌백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스플릿 스쿼드로 나선 다저스는 11승 13패, 샌디에이고는 11승 9패가 됐다. 다저스는 앞서 밀워키 경기에서도 3-7로 무릎을 꿇었다.

5회말 다저스가 0의 균형을 먼저 깼다.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중전안타 이후 오스틴 반스와 카일 파머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커쇼가 가운데로 향하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6회초 바뀐 투수 아담 리베라토레가 2사 후 헌터 렌프로에게 동점 솔로포를 헌납했고, 8회에는 조던 얀코브스키가 역시 2사 후 프레디 갈비스에게 역전 솔로포를 맞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범 5경기-14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타선은 4안타 빈타로 커쇼를 지원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는 4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적생 에릭 호스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한편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커쇼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공식 발표했다. 커쇼는 8년 연속 개막전 등판의 영예를 안았다. 다저스의 개막 경기는 오는 30일 오전 8시 10분 홈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이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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