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SD전 5이닝 8K 무실점…시범 5G 연속 무실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벌백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68개.

커쇼가 시범경기 5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4경기 평균자책점 0(9⅔이닝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던 터.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밀워키전에선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마누엘 마고트와 에릭 호스머를 손쉽게 땅볼 처리했지만 곧바로 윌 마이어스-호세 피렐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다만 실점은 없었다. 헌터 렌프로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 마무리.

2회는 선두타자 체이스 헤들리의 우전안타로 시작했다. 그러나 프레디 갈비스-오스틴 헤지스-타이슨 로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3회 1사 후 호스머의 안타는 마이어스의 삼진, 피렐라의 3루수 땅볼로 지워냈다.

4회도 안정적이었다. 선두타자 렌프로를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헤들리와 갈비스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 이후 5회 1사 후 로스의 안타에 이어 마고트를 중견수 뜬공, 호스머를 각각 루킹 삼진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커쇼는 1-0으로 앞선 6회초 아담 리베라토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커쇼의 무실점 행진은 14⅔이닝으로 늘어났다.

한편 커쇼는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0-0으로 맞선 5회말 2사 2루서 1타점 2루타를 치며 선취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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