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5실점' 류현진 "몸 상태 좋다, 투구수 늘리고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투구수를 늘리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쳤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투심은 높게 형성됐고, 커브, 체인지업으로 수 차례 땅볼 유도를 했으나 한 가운데로 몰린 케이스도 적지 않았다. 바깥쪽 패스트볼이 초반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하자 역시 한가운데 실투로 이어지기도 했다.

몇 차례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유격수 도노반 솔라노의 대응능력이 다소 미흡했다. 잘 맞은 타구가 2루를 맞고 느리게 외야로 굴절되는 불운도 있었다. 결국 3이닝을 소화하는데 62구가 필요했다.

류현진은 4회말 시카고 화이트삭스 공격이 진행되자 미국 언론들과 인터뷰를 실시했다. MBC스포츠플러스가 류현진의 인터뷰를 방영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스피드도 올라갔고,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다.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다음등판 일정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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