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류현진, CWS전 3이닝 7피안타 5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투구수는 62개.

류현진의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요한 몬카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겐 좌선상 깊숙한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호세 아브레유를 빗맞은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 사이 몬카다가 홈을 밟았다.

1사 3루 위기서 맷 데이비슨을 만났다. 풀카운트서 몸쪽으로 패스트볼을 찔렀으나 볼넷이 됐다. 라얀 코델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타구가 배트 끝에 맞으면서 느리게 굴러갔고, LA 다저스 내야진이 더블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했다. 3루 주자 가르시아가 홈을 밟았다.

2사 1루서 팀 앤더슨에게 1B2S서 중월 2루타를 맞았다. 바깥쪽으로 커브를 던졌으나 장타를 피하지 못했다. 1루 주자 코델이 홈을 밟았다. 욜머 산체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에 빗맞은 타구를 유도, 포수 땅볼을 유도했다.

2회에도 흔들렸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오마 나바에즈에게 볼카운트 1B1S서 빗맞은 타구를 유도,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아담 엔젤에겐 볼카운트 1B2S서 3유간 깊숙한 타구를 내줬다. 내야안타. 요한 몬카다에겐 2루수 정면 타구를 유도했으나 유격수의 부정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 1개만 추가했다.

류현진은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볼카운트 3B1S서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했다.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1루 주자 몬카다를 홈으로 보내줬다. 어브레유에겐 1B2S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데이비슨에겐 풀카운트서 중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타구가 2루를 맞고 느리게 굴절됐다. 코델에게 볼카운트 1B2S서 바깥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까지 52개의 공을 던졌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팀 앤더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욜머 산체스에겐 바깥쪽 코스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나바에즈에겐 볼카운트 1B2S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에는 단 10구만 소화했다.

류현진은 4회부터 교체됐다. LA 다저스는 0-5로 끌려가고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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