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애리조나에 1-4 패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패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선취점 역시 애리조나의 몫이었다. 애리조나는 3회말 선두타자 존 라이언 머피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데이비드 페랄타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애리조나는 A. J. 폴락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머피가 홈을 밟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제이크 램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3-0.

다저스도 곧바로 만회점을 올렸다.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코디 벨린저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7회까지 점수 변동 없이 2점차 경기가 이어졌다.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던 애리조나는 8회말 3루타와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한 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그 중 2개는 벨린저가 때렸다.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벨린저는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크리스 테일러,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맷 켐프 등 대부분의 타자들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는 2이닝 무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코디 벨린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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