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이순재 "노개런티 출연? 돈 이상의 가치있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덕구' 이순재가 노개런티로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덕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순재, 정지훈과 정수인 감독이 참석했다.

이순재는 '덕구'를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그는 "우리 또래가 되면 주인공 역을 맡기가 드물다. 병풍 노릇을 해야하는데, 모처럼 내가 90% 감당해야하는 작품이니까 하게 됐다. 시나리오를 보니까 앞뒤가 잘 맞고, 확신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 조건없이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재는 "열심히 하고 빛을 내는 보람이 있다. 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을 하면, 다른 것들을 생각하면 연극을 할 수 없다. 연극을 할 때도 출연료 약속을 안 한다. 그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어서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내달 5일 개봉.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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