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호흡없어"…'크로스' 조재현, 결국 12회서 사망처리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크로스' 조재현이 결국 사망했다.

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12회에는 고정훈(조재현)이 죽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른 의사들에게 선망받는 의사인 고정훈은 강인규(고경표)와 이주혁(진이한)을 불러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앞으로 집도에서 손 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고정훈은 좋지 않은 몸 상태을 보인 바 있지만 후배 의사들에게는 이를 감추려 했다.

이주혁은 "안된다. 센터장님께서 집도 안하시면 예정된 수술 반 이상 취소해야한다"라고 말했지만 고정훈은 "집도를 안하겠다는 거지, 수술실에 안들어가겠다는게 아니다. 내 경험, 너희들 것으로 만들어. 그리고 환자 한 명이라도 더 살려"라고 말했다.

이어 강인규는 "왜 집도를 놓겠다는 거냐. 솔직하게 말해달라"라고 전했고, 고정훈은 "걱정마라. 멀쩡한 사람 걱정말고 그 시간에 한 사람이라도 환자 더 봐라"라며 그를 독려했다.

이후 고정훈은 운전을 하던 중 눈의 고통으로 차를 급하게 멈췄고 불안한 기세를 보였다. 의사들은 "혹시 지병이 있었냐"라고 물었고 강인규는 고정훈의 방에서 파킨슨병 치료제를 찾아냈다.

그의 딸 고지인은 "환자 걱정을 많이 한다고, 무심하다고 아빠 원망을 많이 했다. 그런데 정작 아빠는 내 걱정을 했다더라"라며 강인규에게 털어놨다.

손영식(장광)은 자신이 15년 전 일로 수세에 내몰리자 고정훈과 은밀히 접촉했다. 손영식은 그를 들이받았고,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오게 됐다. 결국 그는 사망했다.

한편 조재현은 성추행 파문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그는 출연 중인 '크로스'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크로스' 측은 "지난 주말 조재현씨의 입장 발표 후, 최초 16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고정훈 배역을 12회에서 출연 종료될 수 있도록 극본을 수정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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