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미투 운동' 동참…"예술을 구실로 범죄가 정당화 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주영이 '미투 운동'에 강력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이주영은 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적으로 저의 동료들과 지인들이 피해자이기도 하다. 가까운 곳에서 보고 들으면서도 분노하지만 침묵했던 제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는 요즘이다"고 '미투 운동'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예술을 구실삼아 범죄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권력 아래 눌린 꿈은 늘 나약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변화는 일종의 유행처럼 종국에는 꺼져버릴 불씨가 아니다. 계속해서 활활 불타오를 것이다"며 "부끄러워서 지지하거나 응원한다고도 말하지 못하겠다. 그저 같이 가겠다. 할 수 있는 한 더 경계하고 깨어나겠다"고 성추문으로 얼룩진 연예계를 향해 소신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주영은 영화 '춘몽', '꿈의 제인', '누에치던 방'으로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고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로 대중에게 더욱 다가간 바 있다. 오는 30일 방영될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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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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