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美 극장주, “더 많은 ‘블랙팬서’ ‘원더우먼’ 만들어달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더 많은 ‘블랙팬서’ ‘원더우먼’을 만들어주세요~”

여성 히어로 무비 ‘원더우먼’에 이어 흑인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가 대박을 터뜨리자 미국 극장주들이 슈퍼히어로무비의 다양성에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고 있다.

미국극장주연합(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Owners)의 존 피시언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극장주들은 오랫동안 캐스팅과 배급시기의 다양성을 요구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통적으로 큰 영화는 여름이나 겨울 휴가 시즌에 개봉했지만, ‘블랙팬서’는 영화가 좋다면 관객들이 언제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블랙팬서’는 전형적인 비수기인 2월에 개봉했지만, 현재 전 세계 흥행 수익 7억 달러를 넘어 10억 달러를 향해 하고 있다.

결국 콘텐츠가 좋다면, 여성이든 흑인이든 그리고 배급을 언제하든 관객은 극장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원더우먼’은 전 세계 8억 2,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대박을 터뜨렸다. ‘블랙팬서’ 역시 ‘어벤져스’(15억 달러)의 기록을 깰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원더우먼’ ‘블랙팬서’의 흥행은 백인-남성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영화만 좋다면 언제든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한편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IMAX, 4DX, 스크린X, 3D등 다양한 포맷으로 절찬 상영중이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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