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네일부터 왁싱까지"…'동상이몽2' 정대세의 성화봉송 고군분투기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축구선수 정대세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설 준비를 하는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대세는 등장부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낙점된 것. 이에 아내 명서현은 "어떻게 서울에서 뛰는 것에 정대세가 불리지? 잘못된 거 아닌가. 가문의 영광 아니냐"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냥 기뻐하던 정대세는 "너무나 영광이다. 애들에게도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관리를 위해 정대세는 명서현과 함께 네일아트 숍으로 향했다. 그는 "올림픽이니까 오륜기로 꾸며달라"고 요청했다. 명서현은 '동상이몽2'의 캐릭터를 새겼다.

곧이어 왁싱까지 받으러 간 정대세의 노력에 개그맨 김숙은 "성화봉송 한 번 하기 힘들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왁싱의 아픔을 감수하고 정대세는 오로지 성화에만 집중했다.

마침내 대한민국 곳곳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고 지난 1월 13일, 대세에게 차례가 넘어왔다. 이날 정대세와 함께 불을 밝힐 또 다른 주자는 차범근 스포츠해설가였다. 더불어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와 '동상이몽2'의 MC 서장훈도 성화 봉송의 주자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흥이 잔뜩 오른 정대세의 모습에 서장훈은 "자원봉사자 분들과 정대세 씨가 맞는다. 그 분들은 흥을 돋구려고 하신다. 정대세가 딱 맞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누구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성화를 마친 정대세는 스튜디오에까지 성화봉을 직접 가져와 자랑하며 만족해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