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던컨 리드 "한국 이정현, 경기 내내 안정적이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이정현은 경기 내내 안정적이었다."

홍콩이 23일 한국과의 2019 FIBA 중국 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1라운드 A조 원정경기서 완패했다. 3연패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오세근이 지킨 한국 골밑을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적인 공수 조직력이 한국에 현저히 미치지 못했다.

온힝킹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준비를 잘 했다. 비디오를 보고 공부했다. 몇몇 선수들 파악에 집중했다. 다음에 만나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선 이정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귀화선수 던컨 리드는 "이정현은 경기 내내 안정적이었다. 슈팅을 잘 쐈다. 라틀리프도 중심을 잡고 리바운드를 잘 잡았다. 한국의 시스템에 잘 적응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23점을 넣은 리 키에 대해 "프로팀 주장을 맡고 있다. 가장 슈팅을 잘 던지는 선수로 유명하다"라고 덧붙였다.

2쿼터 초반에 오랫동안 무득점에 시달린 이유에 대해 리드는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레벨이 떨어지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전체적으로 작은 선수가 많다. 스피드와 높이에서 한국을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리드는 A조 팀들을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선수구성이 확 바뀌어서 평가하지 못하겠다. 한국도 강하다. 한국은 강하고 슈팅이 정확하고, 뉴질랜드는 좀 더 크고 운동능력으로 승부하는 팀이다. 한국, 중국, 뉴질랜드 모두 좋은 팀이다"라고 말했다.

[던컨 리드.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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