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리턴' 박진희, 숨겨진 비밀 암시…새 국면 맞았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리턴'의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17회에서는 최자혜(박진희)가 오태석(신성록)을 압박하며 수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그의 숨겨진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날 최자혜는 김병기(김형묵) 법적 대리인으로 오태석을 찾아가 결정적인 증거가 담긴 문서를 내밀었다. 오태석은 당황했고, 최자혜의 덫에 걸려 안학수(손종학) 살해 혐의로 독고영(이진욱)에게 긴급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독고영은 안학수를 체포하던 현장에서 최자혜를 목격해 의아해 했다.

의식을 잃었던 서준희(윤종훈)는 깨어났고, 강인호(박기웅)은 오태석과 김학범(봉태규), 서준희가 염미정(한은정)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게 됐다. 그는 친구들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경악했다. 이후 그의 아내 금나라(정은채)도 시체 유기 영상을 보게 됐다.

수사에 열을 올린 독고영은 수상한 점을 다수 발견했다. 과거 김정수(오대환) 동생 김수현을 강간했던 서준희, 김학범 사건의 판사가 최자혜였던 것. 당시 무죄 판결을 받는 모습을 독고영 뿐만 아니라 최자혜도 지켜본 것이었다.

또 독고영은 염미정 몸에 로마 숫자가 적혀 있었고, 안학수 몸에도 로마 숫자가 적혀 있었던 것에 의구심을 가졌다. 10년 전 사건과 연관된 사람들이 이번 사건에 연관돼 있다는 것이 찜찜하다고 했다.

최자혜는 납골당에 찾아갔다. 그가 찾아간 고인은 정소미였다. 이후 최자혜는 자신의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다. 그때 최자혜 등에 있는 화상 상처가 의문을 자아냈다. 최자혜는 홀로 간장과 버터를 넣은 밥을 비벼 먹으며 과거를 회상하고 눈물을 흘려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부검의 고석순(서혜린)은 안학수 부검 후 이상한 점을 느꼈다. 염미정을 살해한 범인과 같은 인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 이후 세번째 피해자가 생기면 연쇄 살인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독고영에게 염미정과 오태석 무리가 19년 전에도 알고 지냈는지 물었다.

김학범은 오태석이 죽인 김병기에게서 계속 문자를 받았다. 이에 김병기를 묻은 땅을 파기 시작했고, 이 때 강인호가 나타났다. 김학범은 당황해 자신을 노려보는 강인호를 바라만 봤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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