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추행 논란' 청주대 교수회 "피해 학생과 가족에게 사죄"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청주대학교 교수평의회는 배우 겸 전 대학교수 조민기(52)의 학생들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 학생과 가족에게 사죄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수평의회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대학 내부 권력관계에 의해 인권을 침해 당하는 비윤리적 일이 일어났다면 그 책임을 스스로 엄중히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학생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학교에 있으며 어떤 질책과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학교 측은 이번 사태 대응에 미진한 점은 없었는지 반성하고 수사 당국 고발, 관련 자료 공개, 학생의 2차 피해 방지 등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3월부터 청주대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해온 조민기는 지난해 학생들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 속에 3개월 정직 징계를 받고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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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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