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日 배우 오스기 렌,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카라 출신 강지영 애도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최민식 주연 영화 '대호'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 오스기 렌이 지난 21일 급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오스기 렌은 사망 전날 저녁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동료 배우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간 후 복통을 호소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 4시간 후 가족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활동 중인 카라 출신 강지영은 자신의 SNS에 "지금도 믿어지지 않아요. 누구보다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는데... 드라마 촬영 중간에 저를 위해 채소 절임을 만들어주시기도 했고 고양이 이야기도 하고. 한국 작품 이야기도 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오스기 씨, 따뜻한 분, 보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진심으로 애도했다. 강지영과 오스기 렌은 일본 드라마 '오펀 블랙 ~일곱 개의 유전자~'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 = 강지영 인스타그램]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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