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조민기 "7년 근무했는데…음해 계속되면 있을 이유 없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성추문 논란에 휩싸여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직에서 물러난 조민기가 채널A '뉴스 TOP10'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 TOP10'에서는 조민기 인터뷰가 공개됐다.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 중에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됐다.

조민기는 '뉴스 TOP10'에 "교수한답시고 그나마 스케줄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런 과정을 다 겪으면서 7년을 근무했는데, 남는 게 이거라면 무슨 의미가 이겠냐"며 "교수라는 명예보다 내 모교고, 내 후배들이고, 그래서 와 있는 건데, 그런 학교에서 그런 음해가 계속되면 난 있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팔자에도 없는 교수 한답시고 앉아 있으면서 1학기 때부터 시작해서 2학기 때까지 오는 게 '아, 이제는 나 하나 다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가족까지 다치겠다' 싶어서 진술서를 쓰면서 1차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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